팬아트 11

[FFXIV] 신생 노르브란트

'제1세계의 무 의대지 복구가 끝나고 시간이 꽤 지난 시점 린은 어떻게 지낼까?' 라는 상상으로 그리게 됐어요. [내 딸이 걸어 갈 내일에 축복을...] 시간은 빛의 전사 일행이 원초 세계로 돌아간 그 이후로 10년~15년 정도로 흘렀다는 설정에 맞추고, 원초 세계가 큰 재해를 겪고 새롭게 태어난 신생 에오르제아를 맞이했고, 1세계도 빛의 범람이라는 큰 재해를 겪은 뒤 린과 가이아 동료들 덕에 재생된 세계로서 신생 노르브란트를 맞이할 것이라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다의 의미 부여와 페이트 브레이커(린의 상상속 인물 산크레드와 란지트의 복합체)의 딸의 축복을 바란다는 점을 참고하여 어엿한 어른이 된 린을 연출했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2.05.14

[FFXIV] 웰리트 전역

웨폰 시리즈 마지막 퀘스트 이름이 [웰리트 전역]이라는 것을 보고 괜스레 마음이 울컥해서 '웰리트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역식 때 장면은 어떨까? 혹은 앨리의 표정은 어떠한 표정을 지을까' 에서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어요. [알폰스, 렉스, 밀리산디아, 리콘: 그래, 우리가 없다고 해도 앨리 너는 혼자가 아니야.] 졸업식이나 전역식에 빠질 수 없는 큰 꽃다발, 그리고 씁쓸하고 슬프지만 홀가분한 감정, 그 감정에 보답하듯이 시원하고 상쾌한 푸른하늘. 노란색 꽃을 넣은 이유는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난색 계열을 선택한 것도 있지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노란색이 적절했기에 넣었던 것 같아요. 밑쪽에는 흐릿하지만, 알폰스, 렉스, 밀리산디아, 리콘이 마지막으로 뒤돌아 작별인사하는 모습들을 배치하여 더 아..

카테고리 없음 2022.04.20

[FFXIV]나나모의 엽서

'나나모가 라우반에게 안부 인사로 엽서를 보내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계기로 그리게 되었어요. [친애하는 라우반에게 나나모 울 나모가] 엽서의 장면은 에오르제아를 위해 열심히 알리제에게 받은 포크시와 함께 야만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한 탓에 피곤해서 졸고 있는 귀여운 여왕 폐하입니다. 울다하 왕실 직속 시녀에게 헤어 스타일을 손질 받는 것과 포크시와 함께 잠깐이나마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귀여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엽서를 받고 흐뭇하게 미소 지을 라우반을 생각하니 또 뿌듯하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2.04.02

[FFXIV]이쪽 세계의 10년 후

1세계와 원초 세계의 시간 차이가 분명하기에 '1세계는 원초 세계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니까 플레이어가 원초세계 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1세계에는 엄청난 시간이 흐르지 않았을까? 그리고 어떻게 변해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사실 다른 칠흑의 반역자 캐릭터들도 있지만, 라이나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녀는 크리스탈로 변한 수정공과 제대로 된 이별도 하지 못 한 채 스토리는 끝이 났지만, 과거의 스토리를 보면 라이나는 몰래 크리스탈타워에 들어간 적이 있기에 수정공을 보기 위해 크리스탈 타워에 들어갔을 것이고, 레이크랜드의 기후 영향을 받아 보라색 꽃도 타워에 자라났을 것이며, 미래에 자신의 아이와 함께 외증조할아버지에게 인사를 올리러 갔으리..

카테고리 없음 2022.03.19

[FFXIV]에스티니앙 발리노(Estinien Varlineau)

효월의 종언 트레일러에서 나온 에스티니앙의 등장 씬이 너무 멋져서 그리게 됐습니다. 입은 장비가 용 기사 갑주인데 자료가 생각보다 없어서 직접 인 게임에서 자료를 구해서 그려볼까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지만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찾아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갑옷의 형태는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는 아니었기도 하고, 한동안 용 기사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빠졌기도 했고 재미있게 그렸던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10

[FFXIV]어둠의 전사 귀환

칠흑의 반역자 메인퀘스트, 알려지지 않은 영웅담 스토리를 보고 1세계 어둠의 전사들에 대한 슬펐던 과거들과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이 떠올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임무를 모두 완수하고 서로가 다 같이 재회하며 에테르계로 마음 놓고 떠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이러지 않았을까 상상하며 그렸어요. FF14를 플레이 하신 분들은 공감하는 어둠의 전사들의 동료애와 따뜻함이 담긴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2.26

[FFXIV]못다한 이야기: 새벽의 밤

신생 에오르제아 부터 함께해온 새벽의 혈맹 기둥 민필리아가 산크레드와 이별하는 장면에 영감을 받아 그렸어요. 직접적으로 두 인물이 직접적으로 만나서 작별하는 장면이 없던 게 아쉬워서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테르의 바다=별의 바다]를 표현하고 싶었기에 몰디브의 야광 해변을 참고해서 그렸고, 밤 배경은 처음이라 빛의 양 조절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2.02.18

나른한 오후의 일상[헤나투]

사이퍼즈 팬아트 공모전으로 제출했어요! 컨셉은 유럽 풍경, 미중년과 가을 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시작했어요. 사실 바게트는 자전거와 함께 그려서 앞바구니에 담아져있는 것까지 생각을 했는데, 시간도 없고 스케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아쉽게도 생략해야만 했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려고 신경을 썼던 일러스트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1.19